철탑 밑 사람들
People under the Pylon
대한민국 | 2023 | 19분 | 다큐멘터리 | Color
감독
박하은
시놉시스
화력발전소로 다양하게 고통받고 있는 교로리 마을 주민들. 화력발전소를 철거한다는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돌아오는 말은 그곳에 핵발전소를 짓겠다는 소식이었다. 우리의 시간은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기획의도
요즘 현대인들은 너무나도 바쁜 삶을 살아간다. 잠시 쉬고 싶어도 주변을 둘러보면 나보다 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괜히 마음이 불안해지고, 잠깐이라도 쉬려고 하면 왠지 혼자 뒤처진다는 생각에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자신을 극한으로 밀어 넣는다. 그렇게 계속 스스로를 갈아가면서 공부하고, 일하고, 취업 준비를 한다. 하지만 잠깐의 '쉼표'는 꼭 필요하다. 해야 할 일을 미뤄두고 잠시 쉬어가도 아무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오히려 잠깐의 휴식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줄 거라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당신은 충분히 그 누구보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니 잠깐 여유를 가지고 쉬어가도 괜찮다.
철탑 밑 사람들
People under the Pylon
대한민국 | 2023 | 19분 | 다큐멘터리 | Color
감독
박하은
시놉시스
화력발전소로 다양하게 고통받고 있는 교로리 마을 주민들. 화력발전소를 철거한다는 약속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지만 돌아오는 말은 그곳에 핵발전소를 짓겠다는 소식이었다. 우리의 시간은 누구에게 보상받을 수 있을까?
기획의도
사람에게 고향의 의미는 무엇일까? 학창 시절 한 시간에 한 대씩 버스가 다니는 시골인 '교로리 마을'을 늘 떠나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러나 20살이 되어 대학을 다니기 위해 서울에서 생활하게 되었을 때, 교로리 마을의 많은 것들이 내 마음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언제부턴가 평온하던 마을 공동체의 균형이 깨져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평균 연령대가 60대인 교로리 마을에서 함께 김장을 하거나 밥을 먹고, 대학에 합격 했을 땐 함께 기뻐해주시기도 하며 날 손녀처럼 아껴주셨던 마을 어르신들이 하나 둘 마을을 떠나는 모습에 다큐멘터리스트로서 나는 이 마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