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제4회 2030청년영화제 경쟁부문 예심 심사평

202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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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응모작 559편중 세 명의 심사위원들은 21편의 작품을 예심에서 각각 선정했습니다. 선정 기준으로는 작품의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뒀고, 시나리오의 참신성, 연출력, 그리고 출연자들의 연기력을 또한 살펴 선정했습니다. 


올해 응모작들의 특징을 내용면에서 살펴보자면 가족, 취업, 주택문제에 대한 다양한 탐구가 많았습니다. 정체성, 동물, 성소수자, 청소년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내기도 했습니다. 형식으로 보자면 아쉬운 것이 다큐멘터리와 애니메이션 작품이 매우 적었다는 점입니다. 극영화만큼 완성도는 물론 전체적인 수준이 높은 이들 작품을 응모 지원 받는 것이 내년 경쟁부문의 숙제라 하겠습니다.


2024년 9월 19일 오후 서울시 중구 모처에 모인 예선 심사위원 장호준, 김보영, 정지욱은 프로그래머 신하연의 배석 하에 본격적인 예심을 치열한 토론을 벌이며 실시했습니다. 이에 본선 진출작 11편, 예비후보 3편을 의견일치로 선정했습니다.


선정기준으로는 작품의 완성도, 감독의 연출력, 출연자들의 안정적인 연기와 시나리오의 완성도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의 선정성 등을 고려했습니다. 또한 다른 연출자들과의 차별화된 영화적 언어, 각자의 특별한 연출력도 고려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최초 상영(Premiere)에 대한 사정도 반영했습니다.


예를 들어 이이다 감독의 연출작 <디데이-프라이데이>나 안정민 감독의 <스즈키> 같은 경우 매우 뛰어난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디데이-프라이데이>의 경우 지난 4월말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11월까지 30여개 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또한 현재까지 20여개의 수상을 했습니다. <스즈키>의 경우 지난 7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10개 이상 영화제에서 초청 상영됐으며 수상 또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영화제 경쟁부문에서는 다른 좋은 작품에게 상영의 기회를 주기 위해 예심에서 탈락 시키기로 했습니다.


이상의 선정 기준과 사정, 그리고 각 예비심사 위원들의 신중한 판단과 뜨겁고 격렬한 논의를 통해 심사를 마쳤습니다.


예선 심사위원 (가나다 순)

김보영 (영화전문기자)

장호준 (영화감독)

정지욱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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