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2030청년영화제 경쟁부문 심사평

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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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적인 생각과 아이디어로 기존의 관습을 깨고 신선하고 살아있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 반가웠습니다. ‘제5회 2030청년영화제’의 심사위원들은 상업영화 같은 완성도나 정형성이 아니라 서툴더라도 청년다운 패기를 무엇보다 중요한 심사의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기성세대가 시도하지 못했던 질문을 던지고(또래 상담병, 수학여행, 어푸어푸, 런타임 에러, 런다운) 우리 사회가 공개적으로 다루기를 꺼리는 문제에 대해 과감한 스타일로 그 답을 찾아가는(혀, 초풍, 죽어서까지 복수하리) 모습은 청년 영화의 진정한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높은 잠재력을 가진 몇몇 작품들이 해야 할 이야기가 많아 러닝타임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간결함과 응축된 힘을 통해 메시지를 더욱 날카롭게 전달하는 훈련이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덜어내는 용기가 이야기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는 점을 기억해 주십시오.


심사위원들은 더욱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올 여러분의 다음 영화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번 출품하신 모든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심사위원장 김대승

심사위원 김규리, 시오타 토키토시, 안현정